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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차세대 웹기술과 컨버전스" 두번째 수업시간입니다.
이번 수업에선 웹 2.0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참여"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여"를 중심으로 웹 2.0의 다른 개념 및 관련 기술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참여"가 웹을 넘어서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래에서 강의자료를 다운 받으시기 바랍니다.
([S2]는 강의자료 2번째 슬라이드를 말합니다.)




1. 참여: Overview
사용자 삽입 이미지
[S2][S3]
위 그림은 웹 2.0 참여의 파워를 잘 나타내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죠. "Wikinomics"라는 책의 한국어판 표지 그림입니다. 저 조그마한 물고기들 보이시죠? 저게 "우리"들입니다. ^^ 혼자로선 아무 힘도, 영향력도 없던 것이 함께 뭉치니 자기 보다 큰 물고기를 잡아 먹을 수 있게 된거죠. 참여가 잠들어 있던 사용자의 힘을 끌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 그럼 사용자 참여를 이용한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요?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해 봅시다. 예전 여행정보싸이트들이 각 국의 여행 정보를 구축하는 방식은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현지 전문가를 섭외하여 컨텐츠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즉, 컨텐츠가 서비스 제공자(Centralized)에 의해 관리(Controlled)되어 생산됩니다. 하지만 웹 2.0의 참여를 이용한다면 어떻게 바뀔까요? "윙버스"라는 웹 2.0 여행정보서비스를 가 봅시다. 여기의 컨텐츠는 자신이 직접 구축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여행 정보는 블로그를 통해 웹에 널려 있고 이것을 수집하여 잘 분류하고 보기 좋게 가공한 것이 윙버스의 핵심입니다. 바로 사용자들의 참여(블로그에 여행 후기 쓰기)를 잘 모아서(Aggregation)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것이죠. 이와 같이 웹 2.0 서비스의 컨텐츠는 사용자 스스로(Self), 분산된 방식(Distributed)으로 생산됩니다.

[S4] 자, 그럼 참여를 통해 빛을 본 서비스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블로그는 웹 2.0을 낳은 산파이면서 참여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UCC(User-Created Contents) 역시 사용자 참여가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지요. 그 이외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머지 부분은 여러 분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 한번 생각해서 채워보세요.
[S5] 그렇다면 사용자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컨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죠? 그리고 중요한 이점으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개개의 컨텐츠의 가치는 작을지 모르나 이것들이 모이면 새로운 지성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죠. 컨텐츠 생산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서비스 만드는데 비용이 얼마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만드는 것이 마냥 편해진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컨텐츠를 쌓을 것인가라는 고민이 이젠 컨텐츠를 쌓도록 사람들을 어떻게 동기유발할 것인가의 고민으로 바뀐 것이죠. 더 어려운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서비스의 컨텐츠가 사용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 사용자는 어디 못 갑니다! 미니홈피를 몇 년동안 사용하면서 많은 사진과 글, 친구를 만든 사람은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기 어렵습니다. 참여는 User를 Lock-In시키는 매우 훌륭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람직한 서비스의 모습이라고 볼 순 없죠. (서비스 입장에서야 자신들의 경쟁력이라고 할수 있지만) 그래서 요즘은 Data Portability에 대한 논의들이 솔솔 들려 옵니다. 이 얘기는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죠. 참여의 이점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생각해서 채워 보시기 바랍니다.

2. 집단지성 (Collective Intelligence) [S6]
집단지성은 좀 더 깊이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집단지성의 개념은 논쟁거리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얘기한다는거죠. Wikipedia에서 찾아보면 좀 더 학술적이고 광의적인 개념이 나올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Wisdom of Crowds와의 차이를 얘기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논의하는 집단지성은 그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포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식으로든 사용자의 참여가 가치를 더해서 모인 군중의 지혜가 소수 전문가 그룹의 지혜를 능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한 것은 Network Effect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때문에 1 + 1 > 2가 되는겁니다. Network Effect에 대해선 설명이 길어지니 추후에 또 논의하기로 합시다.

자, 그럼 집단지성은 그냥 사람만 모아서 참여만 시키면 나올까요? 그렇진 않겠죠. 집단지성이 나올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제임스 서로위키의 "The Wisdom of Crowds" (한국판 대중의 지혜)에서 4 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1) 다양성
참가자들은 다양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의견이 다르고 개성이 틀린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록 효과가 좋다는거죠.
2) 독립성
참가자들이 판단을 하는데 서로 독립적이야 한다는, 즉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분산화
누군가 중앙에서 명령내려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모아주는 도구
흩어져 있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거죠.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는데 책을 보시면 더욱 친절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잘 살펴보면 다양성, 독립성, 분산화는 이미 웹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모아주는 도구"는 서비스에서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도구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서비스에서 집단지성의 가치를 잘 끌어내는가와 직결됩니다. 이 방법들은 오늘 수업 전반에 걸쳐서 얘기가 될 것입니다. 자, 그럼 다 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제가 방금 전에 앞에 세 가지 특징은 이미 웹 사용자들이 모두 만족시킨다고 했죠? 그럴까요? 두번째 "독립성"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사용자들이 정말 독립적으로 판단을 하나요? 댓글을 보시고 블로그 포스트를 관찰해 보세요. 어느 한 방향으로 치우치진 않나요? 우리는 알게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글이나 행위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 사람이 오피니언 리더인 경우엔 더 그렇죠. 독립적인 판단이란 웹 세상에선 애초에 힘든 일일지도 모릅니다. (소 몸무게 맞추는거야 독립적일 수 있겠지만 ^^ (책에서 든 예)) 하지만 노력은 해야겠죠? 사용자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합니다.

[S7] 저는 집단지성을 포괄적으로 정의한다고 했죠? 집단지성을 끌어내는 방법으로 Collaborative methodCollective method가 있습니다. Collaborative는 말 그대로 서로간의 협력에 의해 도출해 내는 것이고 Collective는 서로 협력과 무관하게 모아서 끌어내는 것입니다. 참가자간에 협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죠. Collaborative의 대표적인 예가 Wikipedia고 Collective의 대표적인 예가 Google PageRank입니다. (뒤에서 자세히 얘기드리지요) 그럼 두 개의 공통지점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런게 있긴 할까요? 재밌는 고민거리지요? 자, 직접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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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블로그 포스트에서 참여시스템의 분류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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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