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비지니스 모델 세미나를 듣고...
- Posted at 2006/06/08 21:07
- Filed under 과거블로그글/세미나
어제는 태터&컴퍼니의 노정석대표님이 오래간만에 친정나들이를 해 주셨다. ^^
근 2년만이라고 하는데 2년전엔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으니... 황당하게도 졸업하러 오셨단다.
노대표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대변하듯 대학도 10년을 다니셨다는...
거기에 대한 핑계가 기발하다.
"초등학교도 6년을 다니는데 최고의 지성이라는 대학은 10년 정도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참, 함께 대동하신 아리따우신 아르바이트직원분(?)도 반가웠다. 블로그에서만 보다가 직접 만나니 감동!
저녁식사자리가 훨씬 화사해진 분위기였다. 노대표님, 어디서 그런 분을 만나셨수? 부럽슴다. ㅠㅠ
이번 세미나에선 웹 2.0의 비지니스 모델을 기획할 때 생각해야 하는 여러가지 고려사항들과
태터&컴퍼니에서 구상하고 계시는 앞으로의 모델들에 대한 얘기를 노대표님의 지난 경험들을
토대로 정리해 주셨다.
솔직히 말하자면 노대표님의 세미나가 이리저리 주제를 뛰어다녀서 머리 속에 잘 정리가 안된다.
혹시 이것을 의도하신건 아닌지... (죄송합니다. (__))
티핑포인트 얘기도 나왔고 scale-free network, long tail, network effect, 거기에 뉴튼의 운동 3법칙까지...
정리는 잘 안되지만 그래도 정리를 시도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관성의 법칙에 지배를 당한다. 그래서 아무리 개선된 다른 서비스가 나오더라도 한번 익숙한
서비스를 잘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커다란 네트워크로 묶여진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하는 사용자들의 심리도 한몫한다. 문제는 이러한 철옹성과 같은 기존 서비스를 어떻게 뚫고
티핑포인트에 다다르게 하느냐는 것이다. 뭐 여기에 대해서는 그다지 정확한 정답이 있는 것 같진 않고
될 때까지 버텨보는 것이다. 싸이월드가 처음부터 그렇게 성공한 것은 아니다. 실제 티핑포인트에 도달하기
까지 대략 3년이 걸렸다. 그 동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서비스를 이어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티핑포인트에
도달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도입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가 된 것을 든다. 싸이월드가 갑자기
사용자가 증가한 계기는 분당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쓰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티핑포인트'라는
책에서 제시된 허시파피의 예와 동일한 경우이다. 따라서 티핑포인트에 도달하기 위해 도입에 핵심이
되는 사람들을 찾아서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라는 말씀.
또한 싸이월드의 수익을 전체 이용자중 7%의 열혈고객이 내 주는 것과 같이 웹 2.0 시대의 수익모델도
꼭 모두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 수익을 내 줄 수 있는 상위 몇 퍼센트의 사용자들에게 집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역시 정리가 잘 안된다. (노대표님, 책임지세요~~~)
태터&컴퍼니에선 이러한 철학 아래 새로운 도전을 기획 중이라고 한다. 세미나 자리에서는 밝히셨지만
나중에 3월 웹 2.0 컨퍼런스에서 크게 터뜨리기 위해 여기서는 잠시 쉿!
언뜻 들은 느낌은 참 착한 기업이구나 하는 느낌과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하지만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 등이 교차했다. 구글이 웹을 통한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수익모델은 광고 하나다. (물론 광고를 무시하는건 아니다.) 플랫폼이 웹 2.0 시대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은
확실한데 플랫폼을 통해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듯하다. 물론 아직 제대로 구축이
된 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것을 바라는게 어불성설인 것 같기도 하다. 올해나 내년쯤부터 많은 플랫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수익모델에 대한 윤곽도 잡히지 싶다. 물론 그 때부터 고민하면
늦겠지, 누군가는 지금 방구석에 쳐박혀 그거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을게다.
Posted by 한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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